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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삶의 여유를 즐기고 계신가요?
여유를 즐기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하죠?
맞습니다. 팍팍한 세상입니다.
열심히 즐기기 위해 부지런히 돈을 벌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일 안해도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돈만 있다면..
희망사항입니다.

제가 왜 갑자기 신세 한탄을 하고 있는 걸까요.
한탄은 그만하고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캠핑장과 카페가 함께 있는,
김제에 위치한 모꼬지 캠핑장, 모꼬지 카페입니다.

김제는 전주와 가까운 곳인데
이런 곳에 이렇게 캠핑장이 형성되어 있다니.
길치인 저는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습니다.
갓난아기를 열심히 키우고 있는 요즘
나중에 아이가 크면 뭘 하고 놀까,
어떤 추억을 만들어줘야 건강하고 바른 아이가 될까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런 저에게 딱 맞는 곳에 왔습니다.
친구와 원평에서 육회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멋진 곳이 있다며 저를 모꼬지 캠핑장으로
데리고 왔네요.
아이에게 컴퓨터나 스마트폰 대신
자연을 알려주고 싶은 게 다 같은 부모의 마음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나중에 아기가 커서
뛰어노는 때가 오면 캠핑을 다니고 싶어요.

일단 눈에 찜해 두겠습니다.





짠.

보이는 것과 같이 금평저수지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수영장도 있네요.
여름에 꼬맹이들 무지 좋아하게 생겼습니다.
우리 아가도 얼른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아빠랑 물놀이도 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좋겠네요.

캠핑장 이용가격은 한 달에 15만원입니다.
본인 텐트를 가지고 와서 쳐야 하고요.
한 달 내내 쳐놔도 15만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한 달 내내 살아도 15만원,
한 달에 하루 살아도 15만원.
드립다 텐트에서 자면 남는 장사겠죠?
하루만 캠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모꼬지 캠핑장에는 캠핑장 말고도
카페가 함께 있습니다.
그 전에는 식당으로 운영됐다고 하는데
장사가 안돼서 카페로 바꿨다고 해요.

카페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짠.

이렇게 생겼습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델로스 과자도
테이블에 비치돼 있어 다 먹어버리려다가
눈치보여서 조금밖에 안 먹었어요. 4개.
커피숍 안에서 멍때리며 앉아 있으니
잠도 솔솔 오고 여유롭더군요.
평일에 이런 여유라..
좋았습니다.

집에 혈기왕성한 아이들을 풀어 놀리고 싶을 때,
인생이 너무 팍팍해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텐트를 한 번 쳐놓고 주구장창 사용하고 싶을 때
모꼬지 캠핑장 한 번 가보세요.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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