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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임실 맛집인 강남쌈밥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이전 포스팅 참조
밥을 먹었으면 그 다음엔 뭘 해야 하나요?
맞습니다. 디저트를 먹어야죠.
운암저수지에 있는 분위기깡패 찻집 애뜨락으로 이동했습니다.
애뜨락은 몇 년 전부터 친형이 엄청 멋진 찻집이라고 알려준 곳이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네요.
조금 더 일찍 가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옥정호가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면 이 곳은 인간 신선인 조용한 남자가 노닐 만한 곳이었습니다.
참말로...
이런 멋진 곳이 있었나요..
앞으로 애뜨락은 저의 최애 찻집입니다.
원래 내외부 인테리어는 공개하지 않는 블로그지만 저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었기에 찌끔만 보여드릴게요.
짠.
날은 좀 흐렸지만 숨이 턱 턱 막힐 듯한 광경은 쨍쨍했습니다.
옥정호에 가서 카페나 찻집을 찾으신다면 꼭 가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희는 오미자냉차와 캐모마일을 주문했어요.
짠.
맛은 쏘쏘.
캐모마일을 따뜻하게 즐기라고 보온병에 물이 담겨 나오는 센스.
생각보다 오미자냉차는 맛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맛은 중요치 않았습니다.
신선이 노니는 곳을 내려다 보고 있는데 뭘 먹던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 광경을 마시고 아름다움의 향을 맡는 것 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잠시 감성에 젖어 들었습니다..
임실에 놀러가시는 분들 옥정호에 갈 일이 없으셨던 분들도 가세요.
그리고 애뜨락 꼭 가세요.
감성에 젖어들..께..야..
감성에 젖어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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