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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열도 많고 땀도 많아 여름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여름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기다려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설빙 메론빙수.

아주 환장하는 디저트 중 하나...가 아니라 완전 최애하는 디저트인데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메론빙수를 사계절 내내 판매했으면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메론빙수 하나만 보고 저는 여름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두말 할 것 없이 메론빙수 사진 올릴게요.

설빙 메론빙수는 리얼통통메론과 무슨 요거통통메론인가 두 종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요거통통메론도 맛있긴 하지만

달달한 맛보다는 상큼한 맛이 더 강해서 달콤하고 다디 단 음식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요거통통메론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저의 일편단심 리얼통통메론.

너만 있다면 세상에 다른 디저트는 필요 없어...

너의 얼굴을 보여줘 리얼통통메론아.

 

짠.

 

 

먹기 좋게 플라스틱 칼로 슥삭슥삭 자르기 시작합니다.

"빨리 잘라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드디어 한 입 먹습니다.

한 입 앙~

죽습니다. 너무 맛있어 죽을 것만 같습니다. 너무 시원해 죽을 것만 같습니다. 너무 달콤해 죽을 것만 같습니다.

정말 죽이는 맛입니다.

 

 

친절하게 연유도 클로즈업샷으로.

이 연유는 메론 다 먹고, 그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도 다 먹었을 때 그 때 샥 뿌려먹으면 또 그렇게 기가 막힙니다.

 

메론을 먹어 치우니 아이스크림과 얼음 속살이 빼꼼하네요.

 

 

아이스크림과 얼음을 먹어 치우니 그 안에 팥과 콘후레이크(일명 포스트), 찹쌀떡이 빼꼼하네요.

저는 저 포스트가 달콤해서 그런지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이랑 포스트랑 찰떡. 이 삼합이 이루는 조합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점점 없어져 갑니다. 이 떄가 너무 아쉬워요.

 

 

 

이제 연유를 뿌려 마무리를 합니다.

이렇게 리얼통통메론은 또 한 가정을 행복하게 해주었네요.

이제는 아침 저녁에도 그리 시원하지 않은, 햇빛 쩽쩽한 여름이 왔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냉면도 있고, 소바도 있고, 콩국수도 있고, 또 뭐가 있지요?

바로 여름의 왕자 리얼통통메론이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설빙도 설빙 매장마다 얼음의 상태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전주사람이라 전주 설빙 혁신도시점에서 먹었는데 설빙도 잘 가야 합니다.

제가 예전에 한 번 잘못 갔다가 얼음이 다 녹아빠진 빙수를 먹고 와서 정말 성질이 난 적이 있었거든요.

한 군데도 아니고 두 개 매장에서 말입니다.

일단 전주 설빙은 혁신도시점, 전북대점, 평화점 이 세 군데는 믿고 가셔도 될 듯 합니다.

 

여러분! 리얼통통메론을 먹을 수 있는 여름이 왔습니다.

더워서 짜증나지만 너무 많이 짜증내지는 마시고요, 리얼통통메론 먹으러 갑시다.

저는 돈 많이 있으면 설빙 차리고 싶어요.

리얼통통메론... 태어나서 먹어보지 않으면 죽을 때 후회할 빙수입니다.

무조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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