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춘향이 누님의 고향이자 저의 제4의 고향 남원에서 하룻밤 묵었습니다.
어디서 묵었죠? 남원예촌 한옥호텔에 묵었습니다.
이 곳은 제가 알기로 시청에서 짓고, 남원 켄싱턴리조트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남원에서 일할 때만 하더라도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생긴지 1년?이 넘었다고 하는 거 보니
시간이 참으로 빠른 것 같습니다.
저는 두번째로 큰 방인지 세번째로 큰 방인지는 모르겠는데 디럭스룸보다는 큰 방을 사용한 것 같아요.
기억력이....
자 그럼 외관부터 조식까지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고즈넉하다는 말을 언제 쓰는지 몰랐는데 이럴 때 쓰는 거군요.
정말 고즈넉하기 이를 데 없는 곳입니다. 제가 주말에 갔는데도 정말 한적하니 평화롭기까지 하더라고요.
도움마루에서 체크인을 하고, 사랑마루에서 조식을 먹는답니다.
객실은 사진과 같이 평범한 온돌방이고요. 새로 생긴 호텔이라 그런지 굉장히 깔끔합니다.
한옥이라 일반 호텔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조금 부족하지만 이불이 폭신폭신해서 그런지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풀수면 했네요.
일어나서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친구들도 한 번도 깨지 않고 엄청 잘 잤다고 하더군요.
조식은... 저는 배통이 커서 뷔페식 조식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한정된 한 그릇? 조식이라 아쉬웠습니다.
맛은 둘째치고 그냥 뷔페식이 아니라서 아쉬워요.
곧 추석 연휴인데 아가들 데리고 방문 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근처에 광한루도 들러서 산책도 하고요.
아 생각보다 비쌉니다. 가격 때문에 재방문할지 고민이지만 재방문에 더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