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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악세사리 인생의 숙원 드디어 이뤘습니다.
그것은 바로 20돈, 2냥 순금팔찌.
이전에 10돈짜리 팔찌 하고 다니다가 얇은 거 같기도 하고 지겹기도 해서 안 차고 다녔는데 갑자기 저의 사랑스러운 아내가 아이 백일반지 들어온 거랑 해서 팔찌를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거예요.
전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아이 백일반지를 녹여서 제 욕망을 충족시킨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백일반지가 없어지면 그게 더 슬프잖아요.
아빠 팔목에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아이에게 물려주면 되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해줘요.
적은 돈은 아니더라도 순금은 그 상태로 돈이니까..

순금 20돈 팔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디자인과 두께가 구체적으로 나오게 사진을 여러 장 찍었어요.
바로 보시죠.

 

 

 

 

 



두껍긴 합니다.
그렇지만 요새 제가 애정하는 빌더들이 보통 50돈짜리나 100돈짜리를 하고 다니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네요;
그래도 최고입니다.

제가 한 디자인은 팔각체인이고요. 사장님은 각체인이라고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예민한 분들을 위해 꿀팁을 드리자면 같은 팔각체인이라도 뭔가 느낌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건 팔찌 체인 간격이 넓냐 촘촘하냐 이 차이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촘촘하게 해달라고 요구를 했고요. 그 느낌은 사진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촘촘하게 하는 게 훨씬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순금 2냥 팔찌 고민 중이신가요?
인생 한 방,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