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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실망

category 일상, 여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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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플래닛오션.. 제 시계인데요.

오메가를 예물로 받은 이후로 단 한 번도 착용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마치 제 피부와 같이 애지중지하며 잘 착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시간이 하루에 20분이 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오메가 공식 매장에 수리를 맡겼기 때문인데요.

결국 저의 과실 없이 시계 자체 고장으로 인해 2주만에 찾으러 가라는 연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글에서 아시다시피 전주에 거주하고 있고, 오메가 수리 매장은 서울.. 강남.. 압구정동..

저 혼자 가기에는 아내와 자식의 눈치가 보이고, 당일로 갔다 오기에는 무리가 있을 터..

결국 오메가 시계 회수를 핑계삼아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잦은 여행으로 인해 출혈이 심했기에 오메가 매장 근처에 저렴하고, 온돌방이 있는 호텔로 찾다보니

딱 맞는 곳이 청담동에 리베라 호텔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온돌방 예약하고, 고고했습니다.

자.. 바로 고고하시죠.

 

 

 

먼지 낀 거 보이시나요....ㅡㅡ^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제가 많은 호텔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최악이었습니다.

물론 침대방이었으면 어땠을지 모르지만 온돌방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저희는 돌도 채 지나지 않은 아이가 있기 때문에 청결상태가 가장 중요한데 이 곳은 마치 먼지괴물이 훑고 지나간

방인 것처럼 먼지가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밤에는 아이가 먼지로 인해 콧물을 계속 흘려대며 코감기가 심하게 걸렸고,

심지어 다음 날 아침에는 먼지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그 갓난아이가 코피까지 터졌습니다.

 

너무하다 싶어 프론트에 문의를 해 방을 바꿨지만, 역시나 청소 상태는 똑같았습니다.

야구팀도 와서 묵었는지 헬스장과 사우나에 야구선수들이 몇몇 보이기는 했는데 그 쪽 방들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다른 시설은 전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을만큼 최악의 청소상태로 인해...

대부분의 글들이 추천 글이지만 이 곳은 추천하면 욕 먹을 것 같네요.

다른 룸은 몰라도 온돌방은 가지 마세요.. 특히 아기들과 함께라면 더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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