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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읍 태인에 떡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이름하여 백학정이란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정읍 태인에서 떡갈비와 갈비탕, 참게장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마음은 떡갈비였지만 평일 직장에서의 점심시간에 떡갈비는 너무 헤비하다 싶기도 했고, 특히 가격이 아주 헤비했습니다.
메뉴판을 못 찍어서.. 제 기억으로 떡갈비 백반이 32,000원, 참게장 백반이 23,000원, 갈비탕은 13,000원 했던 거 같습니다.
저는 갈비탕을 먹었으니..
보이시나요?
제가 먹은 갈비탕은 다른 갈비탕과는 다르게 뼈에 살이 붙어있는 그런 갈비가 들어있는게 아니라 떡갈비처럼 살코기를 발라내 다져낸, 살코기 뭉치가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굉장히 독특하고 굉장히 맛있어 보였습니다.
뭔가 떡갈비를 먹고싶었는데 갈비탕에 있는 고기에서 떡갈비 맛을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떡갈비 맛은 안 나고요..
아주 부드러울 것 같았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국물은 삼삼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고, 방이 다 따로 돼있어서 요새같은 코로나시대에 최고 장소같았습니다.
갈비탕 맛이 이야 최고다!하는 건 아니었지만 자극적이지 않았고, 반찬도 아주 정갈하게 잘 나오고요.
무엇보다 방이 따로 돼있어서 아이들과 외식할 장소로는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다음엔 가족들과 가서 떡갈비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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