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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금불금. 금요일엔 외식이지~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봄이덕분에 외출하지는 못하고, 이번 불금은 뭐 맛있는 걸 먹을까 고민하던 중 새우 알레르기가 왔다.

이게 무슨 일? 난 음식 알레르기라고는 따돌림 시키고 있는 그런 건강한 인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새우를 먹은 날이면 어김없이 몇 시간 후 머리와 귀가 간지럽고 입안이 팅팅 붓는 그런 알러지가 찾아왔다. 참나 내가 음식 알레르기라니. 어이가 없고 코가 막히고 기가 막혔지만 별 수 있나. 그간 맛있게 먹었던 새우들로 내 인생 새우음식과의 이별을 위로하는 수밖에.

찬물로 어푸어푸 씻으면 괜찮아지긴 하는데 혹시 몰라 알레르기 약을 사러 나가면서 저녁밥도 사가야지 마음 먹었다.

오늘의 불금 저녁메뉴는 바로 한솥도시락. 그 옆에 김밥천국도 있고 국수나무도 있어서 살짝 갈등했으나 처음 결정대로 한솥도시락 낙찰.



메뉴판과 부수적인 음식들.



눈누난나


촤안.

저 고구마는 한솥도시락꺼 아니고 우리집꺼임. 남자의 가오로 한솥도시락에서 가장 비싼 걸로 먹으려다가 두번째 비싼거 먹었다. 오른쪽에 빨간건 신제품이라고 매장 안에서 광고 빵빵히 하고 있던 한솥철판볶음밥. 그리고 방금 말했던 두번째 비싼 도시락 이름은 한솥 프리미엄 라인 진달래 코스 요리. 훗. 예전에 직장에서 도시락 나오던 것보다 별론데 단가가 더 세네.

철판볶음밥은 3,700원인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그리 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뭔가 당한 것 같아. 다음에는 국수나무 가야겠다.

신제품 철판볶음밥은 내가 좋아하는 맛이라 맛있게 잘 먹었고, 프리미엄 도시락도 돈까스와 치킨, 제육, 메쉬포테토 등등 맛없을 수 없는 반찬들이라 괜찮았다. 다만 가격이 비싸. 다시는 안 먹을거야.

서신동 사는데 집에 들어가면서 뭐 사가고 싶을 때 한솥도시락 한번쯤 고고

배달은 하는지 안하는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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