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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순금 악세사리가 아저씨같고 깡패같다는 생각이 사라진지 꽤 오래(30대중반이면 아저씨 맞으니까..).
헬스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빌더들의 sns를 즐겨 보곤 하는데 순금팔찌를 착용하고 있는 빌더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두꺼운 팔목에 두꺼운 순금팔찌를 한 번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20돈 아니면 30돈 순금팔찌를 구매하고자 하였으나~~ 언제나 그렇듯 돈이 없었다.
챙겨둔 비상금으로 살 수 있는 건 10돈.
돈을 좀 더 모아서 처음부터 20돈으로 갈까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인내심의 부족으로 일단 지르고 보자는 마음이 우선이었다.
그래도 10돈은 내 덩치에 안 맞게 작단 말이지..
고심하던 중, 원래는 팔각체인으로 하려고 했으나 10돈이면 각이 안 나올 것 같아서 아싸리 두꺼워 보이지 않는 사슬체인으로 결정.
착용샷
사실 사슬체인 주문할 당시 마음은 크롬하츠 페이퍼체인 느낌으로 하려고 했는데 나오고 보니 생각보다 두꺼워서 찌끔 당황, 실망?
팔각체인은 금 중량에 비해 두꺼워 보이게 하는 매력과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어 팔각체인이 많이 땡겼지만 그건 나중에 20돈 할 수 있을때 하는 걸로 하고 지금은 크롬하츠 느낌 실패의 사슬체인을 아주 잘 착용하고 다닌다.
주변에 30돈 팔각체인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언제나 그렇듯 나만 돈이 없는건가..
열심히 모아서 20돈, 30돈 팔찌를 할 수 잇는 날이 올 때까지.
순금팔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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