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 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내 출산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아서, 관광하며 돌아다니기보다는 좋은 호텔에서 봄이랑 푹 쉬다 오자는 마음으로 호텔을 검색하다가 얼마 전 완공된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호텔이 있다는 정보를 캐치, 가장 싸게 예약하려고 폭풍검색-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호텔스닷컴으로 예약햇다.ㅎㅎ
이름은 롯데 시그니엘 호텔.
시간이 좀 지나서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조식 포함+디럭스룸 해서 45만원 정도 줫던 거 같다.
운 좋게도 룸업그레이드 당첨돼서 찌끔 더 좋은 데로.
사진 고고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실.
뷰를 보고 소리질러~~~하려다가 참앗다.
108층에 위치한 객실에서는 온 세상이 내 발밑.
캬.. 이런 맛에 돈 버는 거 아잉교.
또 사진 고고
헬스장도 프리, 야경도 프리, 왕뚜껑은 1,500원
야경이 진짜 죽인다.
호텔선정에 뷰를 가장 중요시하는 나로서는 정말 최고의 호텔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만큼 프리되는 건 다 누리기 위해 라운지에서 간식도 마니 먹고 헬스장도 이용하고 아침엔 수영장까지 이용했다.ㅎㅎ
사진 고고
108층에서 어떠한 장애물도 없이 보는 일출과
차원이 다른 여러 종류의 햄, 연어 등등 조식,
그리고 아침에 늘어지게 누워서 보는 아침 뷰까지.
여행을 가면 객실에 있는 메모지와 펜을 기념으로 항상 가져오는데 프리미엄 호텔이라 그런지 그런 소소한 것들 하나하나 고급스러웠다.
비올때 사용하라고 시그니엘이 새겨있는 장우산도 있었는데 너무 욕심나서 가져올까 하다가.. 언제나 그랬듯 품위를 지켰다..
뷰에 욕심이 없다면 가격이 좀 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뷰를 중요시한다면 대박 강추.
참고로 헬스장이 우리 객실보다 더 멋진 한강뷰..
기념일이 다가온다면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