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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 2. 24. 토요일 아는 형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전주 클로엔피부과에서 평생동안 함께한 제 얼굴의 수많은 점들과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난 이번 토요일은 재생 레이저 시술을 받기 위해 다시 클로엔피부과에 방문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의 기다림끝에 시술하는 방으로 들어갔고, 20분 정도 엄청나게 밝은 빛의 레이저를 얼굴에 받았습니다. 재생 레이저 시술이라고 해서 뭔가 꽤나 기대를 했는데 그냥 밝은 빛을 쐬고 오는 게 전부라니 살짝 실망했는데요. 분명히 제가 아는 형님 말로는 얼굴 맛사지를 해줬다고 한 것 같았는데 제가 잘못 들은 걸까요? 하하.

그래도 제가 아는 부정확한 정보로는 다른 피부과에서 점을 빼면 그런 서비스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무료로 시술을 해주는 것 자체가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렇게 시술을 마친 후 직원분의 주의사항을 전해듣고 나오면서 저번에 구매하지 못한 재생크림을 한 개 달라고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6만원이라고 하네요? 제가 재생크림을 잘 바를 것 같지도 않고 오래 바르지도 않을 사람인데 그런 저에게는 너무 비쌌습니다. 크기도 굉장히 컸고요. 그래서 작은 재생크림은 없냐고 물었더니 직원분께서 안쪽에서 찾아주셨는데 가격은 1만4천원. 훨씬 싸게 잘 구매했죠?




이노덤 Innoderm 재생크림인데 검색해보니까 재생크림으로 꽤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메디터치를 안 붙이는 날이 오면 그 때 아주 잘 바르고 다녀야죠. 점이 마지막까지 잘 빠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저는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 번? 많으면 두 번 꼴로 습윤밴드를 갈아줬는데, 처음에 피가 많이 났다고 했잖아요? 그 이후로는 제가 잘 관리해서 그런지 피는 멈췄고 어느 정도 회복도 됐습니다.

병원에서는 점 제거를 하고 3일 후부터는 습윤밴드를 붙인 상태에서 세수를 해도 괜찮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붙이고 세수하는 것도 불편하고, 한 번 씻어봤는데 조금만 힘을 줘 세수를 해도 밴드가 금방 떨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주일동안 안 씻었습니다. 하하.

언제 시원하게 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안 씻고 재생밴드 잘 붙이고 다니려고요. 설마 안 씻어서 회복이 더욱 더뎌지는 건 아니겠죠..? 피부과에서 구매한 이노덤 재생크림은 추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점 빼신 모든 분들 재생밴드 잘 붙이고 재생크림 잘 발라서 빠른 회복 고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