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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임신하기 전부터 술을 즐겨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 술을 마시지 못하고 있어요.

이참에 그냥 계속 안 먹으면 좋겠는데 한 번씩 맥주 한 잔이 땡기는가 보더라고요.
사실 술을 안 좋아하는 저도 맥주가 땡기는 날이 있는데 원래 술을 좋아했던 사람은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그래도 모유수유하는 엄마가 술을 마실 수는 없잖아요?
아내는 고심끝에 무알콜맥주를 주문하더군요.

무알콜맥주라...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을 가서 무알콜맥주를 먹어본 경험으로는 그냥 되게 맛없는 맥주맛 음료수입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요?



짠.

겉모습은 매우 그럴 듯 합니다.
소리를 들려주고 싶은데 안타깝네요. 따는 소리가 진짜 맥주 캔 따는 소리가 납니다.

빛깔은 어떨까요?



하하하. 완전 맥주네요.
냄새도 맥주냄새가 나요. 취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만 알콜 0%라고 했으니 그럴 일은 없겠죠.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는데 무알콜맥주라고 해서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에 걸리면 누구 잘못일까요?
제 잘못일까요? 억울하네요. 무알콜이라 해서 먹은 건데..

한 모금 마셨는데 맥주 향이 나고, 끝맛은 더 맥주 맛이 났습니다.
정말 그럴 듯 해요.

그래도 진짜 맥주에 비하면 약하겠죠? 하하.
참 세상 좋아졌어요~ 가짜맥주도 나오고.

술을 마실 상황이 안 되는데 정말 미치도록 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그럴 때만 한 번씩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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