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생활의 즐거움,
바로 맛집 탐방 아니겠습니까?
저는 결혼하고 가장 좋았던 게 언제나 함께 놀러 갈 사람이 있다는 거였어요.
친구들에게 같이 놀자고 연락할 필요없이
아내와 같이 나가기만 하면 되니까 참말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끼리 만나 살면서 생기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아침식사.
저는 원래 아침을 안 먹었지만 아내는 아침을 꼭 챙겨먹는 편이라
아내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아침에 오픈하는 식당을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어요.
맨 콩나물국밥, 순대국밥 이런 국밥 종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오늘 포스팅할 음식도 순두부찌개인데 돈까스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하려고요. 하하.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죠?
전주에도 있지만 소양에 본점을 두고 있는 화심순두부입니다.
전주에서 시내를 통과해 20-30분만 가면 소양이 나와요.
그리 멀지 않고 적당하게 아침바람 쐬러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순두부찌개와 두부돈까스를 주문했어요.
짜안.
참말로 맛나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중화산동에 있는 화심순두부는 안 가는데 여기는 맛이 괜찮네요.
아침 외식 식사로는 매일 국밥만 먹었었는데 여기서는 돈까스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국밥이 맛있긴한데 주말마다 먹으면 좀 질리잖아요.
제가 8시 조금 넘어서 방문을 했는데 여름휴가 시즌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물놀이 복장으로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른 아침부터 운영을 해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순두부찌개나 돈까스 모두 맛도 끝내주고요.
아침 일찍 여는 식당 중 국밥말고 다른 음식을 드시고 싶을 때, 바람도 쐬고 아침도 먹고 싶을 때 한 번 가보세요. 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