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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에서 가장 큰 일 중 하나가 점심 메뉴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오늘도 점심 메뉴를 고르며
깊은 고민에 빠졌고
그럴 땐 가장 만만한게 뭘까요.
바로 분식 아닙니까?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서신동에 위치한 써니스푼 분식카페.

예전에도 한 번 먹었었는데 별 감흥이 없어
메뉴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솔직히 제 마음은 이 곳이 가장 가까워서 선택을 한 거예요.
위치도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가까워서 갔다는 건 나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시죠.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분식집과는 약간 다르죠.
일반 분식집은 푸근한 분위기에 살짝은 허름하기도 한
그런 느낌인데 이 곳은 아주 깔끔하니 신세대를 겨냥한 분식집 같았어요.

?

제가 방금 신세대라고 했나요?
하하.
세월이 많이 변했군요.
외부도 내부도 아주 깔끔합니다.
써니스푼 메뉴판도 보이고요,
여러 종류의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먹을 거라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는 샐러드 김밥, 돈까스 김밥, 김치볶음밥이에요.
메뉴 결정이 어려울 때 분식집은
진리라고 자신있게 말해 봅니다.

샐러드김밥 3,000원
돈까스김밥 3,500원
김치볶음밥 6,000원
총 12,500원 나왔네요.

보시죠.



짠.

아이고 죄송합니다.
또 허겁지겁 먹다가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먹던 걸 또 찍게 되었네요.
반성합니다.
돈까스 김밥과 샐러드 김밥을 먹어볼까요.
음.. 막 맛있지는 않습니다
제 입맛에 샐러드김밥은 맛났는데
돈까스김밥은 살짝 떨어지더라고요.

김치볶음밥은 어떨까요,
이건 꽤나 맛있습니다.
이 곳은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좀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이 늦어질만큼의 손님들이 있는 건 아니라서 그냥 가서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새로 생긴 분식집에 가고 싶을 때,
깔끔한 분식집에 가고 싶을 때,
갓 만든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을 때
한 번쯤 가보세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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